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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부┘

"미국드라마"보면서 필로폰 제조법 배웠어요


유명 미국드라마에서 나오는 마약 제조법을 따라 필로폰을 만들어 유통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강북 경찰서는 마약류 관리법 위반 혐의로 김모씨(30) 쌍둥이 형제와 제조책 박모씨(33)를 구속했다고 7일날 밝혔다. 판매책 이모씨(40)에게는 구속영장이 신청되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작년 6월부터 지난달까지 인천 남구동의 한 아파트에서 필로폰100g(약 3억 3천만원의 상당)을 만들어 불특정다수에게 유통하고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는 3만명이 흡입할 수 있는 양이다.


김씨 형제는 박씨에게 " 필로폰을 팔면 쉽게 돈을 얻을 수 있을 있다"며 권유했다.


이에 박씨는 미국드라마 "브레이킹 배드(Breaking Bad)"외에 여러 미국 사이트를 둘러보면서 필로폰 제조법을 독학 하여 10회의 걸처 필로폰 100g을 만들었다. 제조에 필요한 기구는 서울 시내에서 구입했다.


"브레이킹 배드"는  가족을 위해 마약을 만드는 한 화약선생님의 이야기로  시즌 5까지 제작될 만큼 인기를 누렸던 작품이다.


박씨는 제조한 필로폰 가운데 50g을 김씨형제에게 건네 일반인들에게 판매하거나 투약하도록 하였다.

또한 상하이에서 합성마약 100g을 몰래 들여와 일부 건넨 협의도 받고 있다.


이 밖에 박씨가 판든 100g 필로폰 중 30g은  이씨를 통해 유통됬다.


경찰은 필로폰을 만든다는 제보를 입수하고 수사 끝에 28일 범행에 사용된 아파트를 급습했다.


경찰은 "주거지역인 아파트에서 미국 드라마를 보고 마약을 만든 건 이례적"이라며 "구입한 대상으로 수사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